"떠나고 싶어 하는 아자르의 결정 존중해야 한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스날과 결승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13년 유로파리그 사상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유럽대항전 6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5/30/201905300756772498_5cef0f1df0033.jpg)
승리의 일등공신은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였다.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름다운 작별이었다. 아자르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은 경기 후 UEFA를 통해 “아자르를 훌륭한 선수”라며 “그가 떠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사리 감독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다. 사리 감독은 준우승만 4번한 끝에 감독 커리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와 잉글랜드 리그컵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켰다.
사리 감독은 “정말 많이 행복하다. 트로피는 클럽에 아주 중요하다”며 “1~2월 어려움에 처했지만 결국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유로파리그서 12승을 거뒀고, 리그컵 결승에 올랐다. 우린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리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애매모호한 답을 남겼다. “내가 첼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첼시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난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하고 첼시에 있는 게 행운이지만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의논해야 한다. 남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 의견으로는 충분하지 않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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