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헤어지는 완벽한 방법"...英 매체, 아자르에 '최고 평점 9'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30 08: 14

에당 아자르가 소속팀 첼시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기며 완벽한 작별을 알렸다.
아자르는 30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아제르바이잔의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스날과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 2골 1도움으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아자르의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는 두 번째 유로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자르는 2-0으로 앞선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았고 3-1로 앞선 27분 쐐기골을 터뜨려 아스날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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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왼쪽 풀백 에메르송과 호흡을 맞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고전하던 상대의 강한 압박을 특유의 온더볼 능력으로 풀어내 흐름을 첼시로 가져왔다.
이에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아자르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를 안겼다. 이 매체는 "이것이 첼시와의 마지막 경기라면 헤어지는 완벽한 방법이었다"고 아자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후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이번 여름 그가 떠나면 첼시는 정말 아자르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아자르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 했다.
실제 전날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2주 동안 협상을 가졌으며 이적료 1억 1500만 파운드(약 1739억 원)에 아자르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아자르는 레알과 4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급으로 40만 파운드(약 6억 원)를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된 아자르도 "이미 거취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 아마도 작별이 될 것 같다"라고 이별사를 남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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