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30일 나주서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30 08: 32

 제49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가 30일부터 6월 6일까지 8일간 전라남도 나주의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열린다.
봉황기 대회는 1971년 창설된 이후 반세기에 달하는 한국 사격 역사상 가장 오랜 전통과 국내 최대 참가규모를 자랑하는 전국대회다. 대한사격연맹이 주최하고 나주시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06개팀 2570여명의 명사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및 일반부 남녀 전 종목 및 전 부별 경기가 열리며 2020년 사격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을 겸하여 열린다. 또한 2019 청소년 대표선수 및 2019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사격대회 최종 선발전과 2019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도쿄 올림픽 쿼터 최종부여대회) 선발전을 겸하기도 한다.

[사진]진종오 /대한사격연맹

대회 첫날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을 시작으로 각 종목에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국내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 권총은 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으로 세계 2위인 진종오(KT)와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인 세계 5위 이대명(경기도청)이 수위를 놓고 자웅을 겨루고 세계 7위 박대훈(부산시체육회) 역시 두 선수와 접전을 벌인다. 
속사권총 세계 6위 김준홍(KB국민은행)이 뮌헨 월드컵 직후에 대회에 합류하며, 올림픽 2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남자소총 간판 김종현(KT)과 2018 창원세계선수권대회 여자 공기소총 2관왕 임하나(IBK기업은행-세계3위)와 세계 5위 정은혜(미추홀구청)가 각축을 벌이고, 여자 권총에서는 세계 2위 김민정(KB국민은행)과 세계 4위 김보미(IBK기업은행)의 수위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런던 올림픽 금메달 김장미(우리은행)가 합류, 그동안 실추됐던 명예 회복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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