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이별 암시, "작별의 시간, 새로운 도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5.30 08: 32

 "며칠 내로 결정할 것이다."
첼시는 30일(한국시간) 새벽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아스날과 결승전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2013년 유로파리그 사상 첫 우승컵을 품에 안은 뒤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유럽대항전 6번째 타이틀을 거머쥐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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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일등공신은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였다.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름다운 작별이었다. 아자르는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아자르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작별할 시간 같지만 축구에선 미래를 알 수 없다”면서 “내 꿈은 프리미어리그서 뛰는 것이었다. 가장 큰 클럽 중 한 팀서 뛰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며칠 내로 결정할 것이다. 지금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때인지도 모른다”고 작별을 암시했다.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도 UEFA를 통해 “아자르가 떠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이적을 예고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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