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PD "송가인, 예능 블루칩..사람 끄는 매력 엄청나" [직격인터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5.30 10: 39

"'미스트롯' 특집 2편은 진정성 있으면서도 흥이 가득한 버라이어티 쇼가 될 거예요."
'비디오스타'를 연출하고 있는 이유정 PD가 '미스트롯' 최종 5인 섭외 과정과 특집 2편에 대해 귀띔했다. 특히 그는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에 대해 '예능 블루칩'이라고 극찬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비디오스타'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특집 1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미스트롯' 최종 5위에 오른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급상승한 출연료부터 달라진 근황, 성형 고백까지, '미스트롯' 5인방의 솔직한 입담은 큰 화제를 모았고, 이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1.593%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바. 
이에 대해 지난 29일 OSEN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정 PD는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보통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섭외 1순위로 생각하지 않나. '미스트롯'이 워낙 화제가 좋아서 꾸준히 연락했고 결국 대표님께서 흔쾌히 완전체 5인을 최초로 예능에 보내주셨다. 최종 5인이 모두 밝고 건강하고 솔직한 매력을 지녀서 저희 '비디오스타'와 잘 맞았다. MC들도 진심으로 궁금해했던 친구들이라 케미가 좋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미스트롯'에서 우승에 해당하는 진(眞)을 차지한 송가인에 대해 "처음 볼 때부터 에너지가 밝고 좋아서 '예능 블루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도 저한테 '시청률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최선을 다해서 모든 걸 다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했으니 시청률 저만 믿으시라'고 말해주는데 정말 귀엽고 매력적이었다. 사람을 끄는 매력이 엄청난 것 같다"라고 칭찬해 이목을 끌기도.
[사진=박준형 기자] '미스트롯' 최종 5인 / soul1014@osen.co.kr
이어 이유정 PD는 다음주에 이어질 '미스트롯' 특집 2편에 대해서 "'미스트롯'이 경연이지 않았나. 서로 정도 들었겠지만 아쉬웠거나 서운했거나 오해가 있었던 부분과 그런 과정 속에서 싹든 우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뒷이야기들을 담았다"라고 귀띔해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또한 그는 "'미스트롯' 특집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고 싶기도 했고 이 친구들이 현재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고 있어서 레전드를 위한 헌정 무대를 따로 준비했다. 혼자서도 부르고 서로 컬래버레이션도 한다. 또 김연자 선배님이 그날 큰 행사가 있으셨는데도 불구하고 저희와 함께해주셨다. 서프라이즈로 등장해주셔서 선배로서, 여자로서, 진솔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유정 PD는 "2편에서는 볼거리가 더 풍성할 거다. 저희가 그녀들의 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서 깜짝 놀랄 춤과 노래를 이끌어냈다. 다양한 장르를 통해 보실 수 있을 거다. 신나고 흥이 가득한 버라이어티 쇼를 준비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흥미를 높이기도.
끝으로 그는 "제가 '미스트롯' 친구들에게 감동했던 건,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고 가족을 사랑했다는 점이다. 그런 가족들의 응원 속에서 힘든 시간을 견디다 이제야 기회를 잡은 친구들이다. 그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담고 싶었고, 가족분들이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담을 수 있었다. 그녀들의 사적인 생활 안에서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자 노력했고, 저희 또한 녹화 마무리에 다 울었다"면서 "특집 2편을 보시면 100% 이 친구들을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실 것 같다"라고 말해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한편 '미스트롯' 특집 2편은 오는 6월 4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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