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ATL·STL·MIL, '초대형 FA미아' 카이클 노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5.30 12: 02

[OSEN=길준영 인턴기자] 아직까지 FA 시장에 남아있는 댈러스 카이클에게 4개 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전에 카이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된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이외에도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가 카이클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클은 메이저리그 통산 192경기 76승 63패 1189⅓이닝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 선정 2회, 골드 글러브 수상 4회를 기록했다.

during Game Three of the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 at Minute Maid Park on October 16, 2018 in Houston, Texas.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퀄리파잉 오퍼(1년 1790만 달러)를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온 카이클은 선발투수 최대어로 평가받았지만 아직까지도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카이클을 영입하는 구단은 오는 6월 4일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기 때문이다. 카이클은 단년 계약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신인 드래프트가 끝나면 카이클의 보상 규정도 사라지게 된다. 신인 드래프트가 다가오면서 카이클의 행선지도 점차 구체적으로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가 10일자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제이크 오도리지와 마틴 페레즈가 지금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애틀랜타는 훌리오 테헤란, 마이크 폴티네비치, 케비 가우즈먼이 최근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이크 소로카, 맥스 프리드까지 선발진이 탄탄하지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는 애틀랜타는 카이클 영입으로 선발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3게임차로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마일스 미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등 주축 선발투수들이 모두 고전하고 있어 선발진 보강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던 밀워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들 달리고 있다. 막강한 타선과 조쉬 헤이더를 필두로 한 불펜진은 나쁘지 않지만 선발진에서는 고민이 많다.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장외에서 계속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는 카이클이 야구장으로 돌아올 날이 머지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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