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줄테니 나한테 축구 배울 사람 있나요?"...혼다의 깜짝 이벤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30 11: 51

일본 국가대표 혼다 게이스케(33, 멜버른 빅토리)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혼다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1만엔을 지불할테니 내게서 축구를 배우고 싶은 사람있나"라고 물은 뒤 "단 조건은 진심으로 월드컵 우승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그리고 내가 가르치고 싶은 사람들만 선택한다는 것이다. 내가 돈을 내고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원수나 연령, 축구 경력 등에 대한 조건은 따로 없었다. 그러자 반응이 뜨거웠다. 30일 오전 11시 30분이 넘은 현재 5만개가 넘는 리트윗과 14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혼다의 갑작스런 트윗에 현역 일본 국가대표들이 우선 지원하고 나섰다. 나가토모 유토(33, 갈라타사라이) "잘 부탁드립니다. 이건 트릭이 아니라 진심인 걸 아니까"라고 썼다. 또 다른 일본 대표 마키노 도모아키(32, 우라와) 역시 "어떤 선수, 어떤 사람보다 야망이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가르쳐 주십시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나섰다.
일본 매체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이들 국가대표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혼다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혼다 게이스케 트위터
한편 혼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멜버른 빅토리를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은 혼다가 세리에A로 승격하는 브레시아에서 혼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