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홍보 안했다' 주장에...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 홍보했다" 반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5.30 16: 55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는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인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종목 참가 선수, 임원, 학부모 등 약 2500명을 대상으로 ‘스포츠인권 홍보 및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지난 29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이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동안 실시한 현장 조사에서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인권 홍보나 안내, 상담 활동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한데 대한 반박이다. 
체육회는 최근 스포츠 현장의 인권 침해와 관련된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육상, 수영, 복싱, 탁구, 하키, 체조, 레슬링, 배드민턴 등 총 12개 종목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의 역할 및 이용 방법 안내, 피해 선수 및 지도자 구제 방안 및 가해자 처벌 내용 등으로 관련 내용이 수록된 리플렛과 기념품을 제공했다. 또 고정된 부스를 설치하지 않고 각 경기장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홍보했으며, 대회 참가자들에게 스포츠인권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것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인지도와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인식 개선도 조사를 병행해 스포츠인권에 대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대회 관계자들의 체감도를 더불어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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