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임찬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불펜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임찬규가 곧 돌아온다. 팀 상황상 중간에서 던져줘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발가락 부상으로 4월 13일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순조롭게 재활을 하면서 곧 1군에 돌아올 예정이다.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 동안 10이닝을 소화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화요일에 2군에서 84구를 던졌다. 그래서 주말에 복귀가 가능하다. 빠르면 토요일, 늦으면 일요일 콜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 선발진에서는 이우찬과 류제국이 잘 던져주고 있다. 반면 중간에서는 정우영을 제외하면 믿을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다. 신정락이 1군에서 말소됐고 임지섭과 김대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임찬규가 돌아오면 불펜에서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찬규는 최근 3시즌 동안 60경기에 등판했다. 그중 구원등판은 3경기뿐이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서 모두 선발투수로 나섰다.
류중일 감독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도 일단은 불펜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