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호투하며 지난 부진을 씻어냈다.
최원태는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했던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했던 최원태는 이날 경기에서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이 3루수 김하성의 송구실책으로 살아나갔다.

포수 박동원이 2루도루를 시도한 이천웅을 저격했지만 2사 이후 김현수와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최원태는 채은성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오지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3회 역시 안타 하나만 내주며 막았다.
4회에는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1사에서 오지환과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성우와 백승현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최원태는 5회에 이어서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까지 98구를 던진 최원태는 팀이 2-1로 앞선 7회 한현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교체되어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