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천군만마 '프레이' 김종인 가세, 여름 기다리는 KT 선수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5.31 07: 48

은퇴 선언을 물리고 돌아온 '프레이' 김종인을 환영하는 건 팬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종인의 무게감은 '천군만마' 그 자체였다. 그의 합류에 KT 선수들도 지난 시즌 새겨졌던 상처를 이번 시즌은 영광으로 돌리겠다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프로필 촬영에서 만난 선수단은 한 목소리로 "여름의 KT를 보여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T 선수단의 자신감이 제대로 붙은 이유에 '프레이' 김종인을 빼 놓을 수 없었다. 지난 20일 합류한 '프레이' 김종인은 불과 9일 밖에 안됐음에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고 있었다. 김종인과 함께 KT 역시 각 팀의 경계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프레이' 김종인과 KT는 여름만 되면 더 강해졌다. 정규시즌 체제로 거듭난 2015년 이후 김종인과 KT는 같이 가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여름 시즌 최후의 승자로 이름을 새겼다. 
KT의 선수들 역시 그야말로 의기양양했다. '스멥' 송경호는 "기분 좋다. 옛날의 기억을 잘 살려서 좋은 호흡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맏형 '스코어' 고동빈은 "비슷한 또래가 와서 반갑다. 좋은 분위기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며칠 남았지만 시즌 개막이 기다려진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김종인의 합류 사실에 반가운 마음을 표현했다.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바로 이느낌이었다.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자연스럽게 내가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종인의 새로운 단짝인 '눈꽃' 노회종은 "듬직한 형이 들어왔다. 이제 서머의 KT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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