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뤄졌네요.”
윌 스미스(다저스)는 지난 28일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주전 포수였던 오스틴 반스가 왼쪽 사타구니 부상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포수 한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스미스가 콜업을 받게 됐다.
다저스의 차기 안방마님으로 평가받고 있는 스미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38경기 타율 2할9푼 8홈런 28타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빅리그 콜업 후에도 스미스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9일 메츠전에서 선발 마스크를 쓴 그는 2루타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30일 경기에서는 안타 없이 3타수 2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첫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
스미스는 31일 자신의 SNS에 빅리그 콜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자신을 이끌어준 가족과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
스미스는 “꿈이 이뤄졌다”라며 가족들를 향해 “고맙습니다. 나의 가장 큰 조력자”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코치와 팀 메이트를 비롯해 이곳으로 이끌어준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기회를 준 다저스 구단에도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스미스는 “항상 메이저리그 데뷔의 순간을 잊지 않겠고, 앞으로도 더 특별한 순간이 다가오기를 기대한다”고 바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