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노르웨이 U-20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에 무려 12골을 폭격했다.
노르웨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노르웨이는 전반에만 5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고 후반에 7골을 기록해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12골 차 대승의 중심엔 홀로 9골을 득점한 엘링 홀란드가 있었다. 전반 7분 첫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넣었다. 후반에도 5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노르웨이는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해 C조 3위를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역사적인 대승을 거뒀지만 승점 3에 머물러서 16강 진출은 불투명하다. 조별리그 3위를 기록한 팀들 중 상위 4팀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같은 시각 열린 C조 다른 경기에선 우루과이가 뉴질랜드를 2-0으로 제압하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우루과이는 다윈 누네스와 브라이언 로드리게스의 득점으로 돌풍의 팀 뉴질랜드를 꺾었다. 두 팀은 조 1, 2위를 확정해 16강에 직행했다.
한편 D조에선 우크라이나가 나이지리아와 1-1로 비기면서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전반 30분 다닐로 시칸의 헤더 골로 앞서갔다. 전반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후반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헌납해 모하메드 티자니에게 실점했다. 나이지리아는 조 3위에 머물렀지만 승점 4로 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미국은 D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1-0으로 꺾고 2승 1패, 승점 6으로 조 2위에 올랐다. 티모시 웨아는 후반 31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팀의 소중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티모시 웨아는 라이베리아의 축구 영웅이자 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로 유명하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