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개봉 첫날 56만 명이 봤다..칸 황금종려상➝박스오피스 1위 출발[美친box]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5.31 07: 19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개봉 첫 날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기생충’은 첫 날, 하루 동안 56만 845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총 누적관객 수는 57만 8313명이다. 
개봉 첫 날 57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봉준호 감독의 또 다른 히트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기생충은 지난 25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자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기대를 모았던 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의 수상이라 더 의미 있었다. 

당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란 영화도 내가 해오던 작업을 계속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내가 장르의 법칙을 이상하게 부수기도 하고, 장르를 이상하게 뒤섞거나 여러가지 유희를 하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장르영화 감독인데, 이렇게 황금종려상을 받게 된 것이 내 스스로도 실감나지 않는다. 심사위원장이 전원 만장일치였다고 얘기해서 더더욱 놀랍다. 장르영화 만드는 사람이자 팬으로서 굉장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기생충’은 일찌감치 봉준호 감독의 신작, 송강호와 이선균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기대를 높이면서 더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보인다. 
수상 뿐만 아니라 ‘기생충’에 대한 영화적인 호평도 쏟아지고 있어 꾸준한 흥행과 신기록 수립도 기대된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seon@osen.co.kr
[사진]글러브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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