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2연패 탈출일까? KIA 양현종 화려한 5월 피날레일까?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시즌 6차전이 열린다. 앞선 5경기에서 키움이 3승2패로 앞섰다. KIA는 3연승, 키움은 2연패 탈출에 나선다.
KIA는 박흥식 감독 대행 체제 출범 이후 10승2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31일부터는 키움-두산-NC 등 차례로 상위 팀들과 맞붙는다. 아직 승패 마진 9개의 적자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가 이다. 이날 키움과의 첫 경기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키움은 최근 기세가 주춤하다. 롯데와 고척 3연전을 모두 이긴 이후 세 카드 연속 루징시리즈를 하고 있다. 순위도 5위까지 내려앉았다. 파죽지세의 KIA를 상대로 재반등의 실마리를 얻어야 한다.
KIA 선발투수는 양현종. 3~4월은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6점대 평균자책점의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5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7의 짠물 에이스로 돌아왔다. 4월 26일 키움을 상대로 4⅓이닝 8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설욕의 등판이자 화려한 5월 피날레를 노리고 있다.
키움의 선발투수는 영건 이승호. KIA 출신으로 2017년 키움으로 이적해 젊은 선발로 성장했다. 올해 10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97를 기록 중이다. 초반과 달리 5월에는 주춤하다.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29에 그치고 있다.
타선은 KIA가 뜨겁다. 최근 10경기에서 3할1푼7리, 평균 6득점을 했다. 베테랑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타선 전체에 응집력이 생겼다. 키움 이승호가 5~6이닝을 3실점 이내로 막는 것이 목표이다.
키움은 10경기 타율이 2할5푼5리, 48득점을 했다. 박병호의 홈런포가 중요하다. 달라진 양현종을 상대로 초반 득점력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