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옹호, "조르지뉴, 맨시티가 노릴 선수"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31 08: 00

[OSEN=이승우 인턴기자] 첼시의 레전드가 시즌 내내 팬들의 질타를 받았던 조르지뉴(28)와 마우리시오 사리(60, 이상 첼시) 감독을 극찬했다. 
영국 ‘골닷컴’의 3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첼시 레전드 팻 네빈은 “맨체스터 시티가 조르지뉴를 영입하기 위해 문을 두드릴 것”이라며 “그만큼 조르지뉴는 좋은 선수”라고 전했다. 이어 네빈은 “이번 시즌 사리 감독에 대한 비판들은 말도 안된다”면서 사리 감독도 옹호했다. 
네빈은 “사람들이 조르지뉴 같은 선수와 사리 감독에 대해 왈가왈부할 때 기분이 불쾌했다”며 둘을 옹호했다. 이어 “첫 시즌에 리그 3위를 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까지 우승한 것은 정말 눈부신 활약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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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뉴와 사리 감독은 지난해 여름 첼시에 입성했다.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이끌던 둘은 동시에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겼다. 시즌 초반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이른바 ‘사리볼’이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듯했다.
하지만 조르지뉴는 EPL의 빠른 템포와 압박에 고전하며 부진했다. 사리 감독도 은골로 캉테(28, 첼시)의 능력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조르지뉴를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용하는 고집 때문에 숱한 비판에 시달렸다.
결과적으로 둘의 첫 번째 EPL 도전기는 성공적이다.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해 자력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다. 거기에 UEL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네빈은 마지막으로 “난 그들을 내년에도 보고싶지만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첼시는 매년 감독을 바꾸는 이상한 짓을 계속 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사리 감독은 여름 첼시를 떠나 감독 자리가 공석인 유벤투스에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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