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토비 알더웨이럴트(30, 토트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46, 맨유) 감독의 마음에 들진 못했다.
영국 ‘더선’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알더웨이럴트가 다음주 25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하기로 결정했지만 솔샤르는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수비수 보강이 절실한 맨유는 지난 몇 년 간 알더웨이럴트를 우선 영입 대상으로 여겨왔다. 그 역시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할 의사를 드러냈다. 하지만 토트넘이 핵심 수비수인 알더웨이럴트를 내주지 않아 실제 이적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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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토트넘이 알더웨이럴트의 이적을 허용했지만 이번엔 맨유가 거절했다. 더선은 “솔샤르 감독은 현재 선수들을 유지하고 그의 지도력으로 수비수들의 기량을 회복시키는 것을 선호한다”고 보도했다.
맨유에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것은 명백하다.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15경기서 실점하는 등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빅토르 린델로프(25)와 루크 쇼(24)를 제외하곤 수비진에서 제 몫을 해준 선수가 없다. 다비드 데 헤아(29)마저도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알더웨이럴트보다 어리고 유망한 마티아스 데 리흐트(20, 아약스)를 노리고 있다. 지난 26일 영국 ‘메트로’는 "라이올라의 수수료 요구로 인해 데 리흐트의 바르셀로나 이적은 보류됐다. 혼잡한 상황 속에서 맨유가 데 리흐트 영입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고 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