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ERA 0.59' 류현진, ‘이달의 투수상’ 쐐기 박았다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5.31 13: 58

류현진(다저스)이 5월 유종의 미 거두기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5월에만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0.71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5월의 투수상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경쟁자는 있었다.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가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79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류현진으로서는 강력한 쐐기투 한 방이 필요한 상황. 메츠 타선을 7⅔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잠재우면서 완벽한 5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를 기록하며 5월의 투수상에 성큼 다가갔다.
1회 삼진 한 개를 비롯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2회 1사 후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부터 6회까지 5회 안타 한 방만을 허용했을 뿐 삼자범퇴 행진을 펼친 류현진은 7회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자를 투수 앞 땅볼을 비롯해 추가 출루 없이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무실점을 유지했다.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 선두타자 니도를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대타 윌슨 라모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잰슨은 실점없이 8회를 마쳤고, 류현진도 완벽하게 5월을 마무리 지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