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다저스)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티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메드 로사리오(유격수)-J.D 데이비스(좌익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피트 알론소(1루수)-토드 프레이저(3루수)-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아데니 에체베리아(2루수)-토마스 니도(포수)-제이슨 바르가스(투수)로 구성된 메츠 타선을 상대했다.
1회 출발이 좋았다. 로사리오와 데이비스를 각각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콘포토를 커터로 삼진 처리했다.
2회초 알론소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프레이저의 볼넷 뒤 고메즈에게 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내야 인필드플라이와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다시 안정을 찾았다. 투수 바르가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류현진은 로사리오와 데이비스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초 역시 삼진 한 개를 더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5회 2사 후 니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바르가스를 투수 앞 직서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유지했다.
6회초 로사리오(좌익수 뜬공)-데이비스(3루수 땅볼)-콘포토(삼진)를 상대로 4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류현진은 7회초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투수 땅볼-중견수 뜬공-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류현진은 투구수 100개를 기록한 가운데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니도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대타 윌슨 라모스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다. 로사리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류현진은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켄리 잰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잰슨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류현진의 무실점도 지켜졌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