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11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의 쾌속 행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2010년 이후 9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까지 하락하며 메이저리그 독보적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켰다.

여기에 류현진은 올 시즌 개막 이후 등판한 첫 11경기에서 모두 2자책점 이하의 투구를 펼쳤다. 지난 3월 29일 애리조나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이날까지 한 경기 최대 자책점은 2점이었다. 지난 4월 9일 세인트루이스전 내전근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을 당시에도 1⅔이닝 2실점에 불과했다.
‘MLB 스탯’에 의하면 류현진의 11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의 투구는 지난 2010년 우발도 히메네스 이후 9년 만에 처음 나온 기록이다. 오프너의 기록은 제외했다. 그만큼 류현진의 시즌 초반 쾌속행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모습임을 알 수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