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UCL 결승, 손흥민-케인 동시 선발 원해"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5.31 17: 31

[OSEN=이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27)과 해리 케인(26)의 동시 출전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쿼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은 ‘케인을 선발 출전시켜야 하나?’라는 엄청난 딜레마에 빠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6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와 UCL 8강 1차전에서 부상 당해 시즌을 마감하는 듯했던 케인이 빠른 회복세로 복귀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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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창단 첫 UCL 우승을 노리는 포체티노 감독에겐 힘든 결정이 남았다. 케인의 선발 기용 여부에 승부가 달려있다. 케인을 선발로 쓴다면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27) 중 한 명을 선발 제외해야 한다. 셋을 동시에 기용한다면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리버풀을 상대할 때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스쿼카에 따르면 토트넘 현지 팬들은 케인과 손흥민의 동시 출전을 기대 중이다. 한 토트넘 팬은 “내 생각엔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을 동시에 출전시켜 공격적인 포스를 만들어야 한다. 케인의 패스와 손흥민의 침투가 상대를 흔들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뭐가 문제인가. 손흥민, 케인, 모우라 모두 출전시키자”라고 주장하며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위협이 될  것이다. 리버풀 풀백들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는 근거를 들었다.
평소 같다면 부상에서 돌아온 케인의 선발 출장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케인이 없는 사이 손흥민과 모우라는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둘은 토트넘의 UCL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8강에서 1차전에서 1골, 2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모우라는 아약스와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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