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롯기 동맹’ 살아나나, 이틀 연속 동반 승리 [오!쎈 현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6.01 06: 03

 KBO리그 인기구단 '엘롯기'가 동반 상승세를 탈까. '엘롯기'가 이틀 연속 동반 승리를 거뒀다.  
LG와 KIA 그리고 롯데는 31일 KBO리그에서 나란히 승리를 합창했다. 30일에도 세 팀은 승리했다. 더불어 올 시즌 4번째 '엘롯기' 동반 승리의 날이었다. 
LG는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김현수는 2타점 2루타로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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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7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7회부터 박준표, 임기준, 전상현, 문경찬 등 젊은 불펜진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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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롯데도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상대로 6-1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1+1' 선발로 부진했던 김건국이 모처럼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5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도 1회부터 이대호, 오윤석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고 2회에는 민병헌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LG는 5월 중순 하락세로 내리막길을 걷다가 최근 6승2패의 상승세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IA는 김기태 감독의 사퇴 이후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11승 2패 초상승세다. 팀 분위기와 경기 내용이 180도 달라졌다. 최하위에서 한화, 삼성과 함께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롯데도 주중 NC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후 삼성을 맞아 승리를 이어갔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로 반등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엘롯기'의 동반 승리, 앞으로도 자주 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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