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포르투갈이 조별리그 충격 탈락의 희생양이 됐다.
포르투갈은 1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서 열린 2019 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마쳤다. 조 3위 6개국 중 4개국에 주어지는 와일드 카드 16강 티켓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0601773147_5cf19700e042b.jpg)
포르투갈은 프랑스와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2018년 이번 대회 예선을 겸한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서 우승한 강호다.
포르투갈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나란히 2승 1패를 기록, 조 3위로 밀려나면서 일찌감치 짐을 쌌다.
포르투갈의 출발은 좋았다. 전반 19분 하파엘 레앙이 측면 크로스를 선제골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남아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초반 VAR(비디오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8분 제임스 모냐네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중반 VAR 끝에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조타의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오구 케이로스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 속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