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손흥민(27, 토트넘)을 자랑스럽게 조명해 관심을 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5월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치명적 공격수 손흥민은 분데스리가가 만들어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성장해 레베쿠젠을 거친 분데스리가 출신이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지금의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1115772752_5cf1e099e7336.jpg)
분데스리가는 "엄청난 속도와 눈부신 발재간, 그리고 치명적인 마무리를 지닌 손흥민은 웸블리 구장을 놀이터로 만들었다"면서 "토트넘에서 빛나기 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이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집을 떠났다며 16세의 나이에 그의 부모님 조언 대로 함부르크에서 두 명의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손흥민은 같이 갔던 두 명의 동료가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계속 독일에 남아 생활을 지속했고 지난 2010년 10대의 나이에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당시 함께 뛰었던 뤼트 반 니스텔로이와 믈라덴 페트리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당시 아르민 베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그의 움직임과 턴은 탁월하다"면서 "다른 선수들은 30살에도 할 수 없는 것들을 손흥민은 18살의 나이에 이미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 니스텔로이 역시 "훈련이 끝나면 그가 뭔가 특별하다는 알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미래다. 함부르크는 그와 함께 많은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그는 젊고 머리가 좋다. 18세에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눈에 띈다. 이미 뛰어나며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사진]분데스리가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1115772752_5cf1e14cb25b4.png)
또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이 필연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한 차범근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다며 308경기 98골을 기록한 차범근의 발자취를 따라 레버쿠젠에 입단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손흥민이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자주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유도 설명하고 있다. 지치는 않는 체력과 치명적인 역습 공격, 안정적인 양발 사용 등이 손흥민의 경쟁력이란 것이다.
또 손흥민이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을 상대로 골을 터뜨린 점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분데스리가에서 135경기 41골을 터뜨려 독일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손흥민이 독일의 탈락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오는 2일 새벽 4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릴 손흥민과 리버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분데스리가도 관심사항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