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오버워치 ‘워크샵’ 최고 인기 모드… ‘혈압마라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01 13: 04

 이 정도면 ‘개근상’을 줘도 될 것 같다. ‘혈압마라톤’이 오버워치의 유즈맵 제작기 ‘워크샵’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공식 홈페이지에 “‘워크샵’ 모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며 ‘워크샵’의 인기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4월 25일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에 ‘워크샵’을 추가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PTR에서 ‘워크샵’이 인기를 끌자 5월 22일 정식 서버에 출시했다.
오버워치의 ‘워크샵’은 다양한 게임 모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유즈맵 제작기로, 스크립트 및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아도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워크샵’ 공개 당시 제프 카르란은 “전장과 캐릭터 모델링을 제외한 오버워치 개발진이 사용하는 툴을 대부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저들은 PTR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레킹볼 레이싱’ ‘배구 게임’ 등 다양한 모드를 직접 개발했다. 

[사진]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프 카플란은 북미/유럽과 한국 서버로 나눠 순위를 공개했다. 제프 카플란은 “‘워크샵’이 한국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1위 모드는 북미/유럽보다 4배 이상 많은 플레이 횟수를 기록했다”며 차트를 나눈 이유를 전했다. 한국 서버 1위는 많은 유저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혈압마라톤’이다. 유저들은 총 5447시간 동안 ‘혈압마라톤’에 접속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크래프트1의 유즈맵부터 등장한 유서 깊은 ‘혈압마라톤’은 워크래프트3, 스타크래프트2에 이어 오버워치에도 출시 되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유즈맵에 개근하고 있다. 오버워치의 ‘혈압마라톤’은 ‘리장 정원’을 배경으로 하며, 마라톤에 참여할 영웅은 무작위로 정해진다. 마라톤을 완주할 시 점수를 획득하고 바뀐 영웅으로 게임에 돌입한다. ‘혈압마라톤’은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없어 이를 활용해 재치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북미/유럽 서버의 1위 모드는 동명의 카드 게임을 원작으로 개발한 ‘우노’다. 우리나라엔 ‘원카드’로 알려진 우노는 다수의 유저들이 둘러 앉아 중앙에 표시되는 숫자를 참고해 카드를 내거나,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소지하고 있는 카드를 모두 소모한 유저는 ‘우노’ 게임의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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