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한 수 위였다. 박령우가 기막힌 땅굴망 사용으로 조지현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인 승자전으로 올라갔다.
박령우는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조지현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이신형과 김대엽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킹스 코브'부터 박령우의 공격적인 성향이 유감없이 드러났다. 12 산란못 러시로 생 더블 연결체로 출발한 조지현을 시작부터 두들겼다. 조지현의 일꾼을 잡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은 박령우는 땅굴망으로 러시 거리를 줄여 압박을 이어나갔다.

상대의 앞마당 정면을 공격하면서 , 본진과 앞마당 입구에도 땅굴을 건설해 조지현의 잔여병력을 정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뒤쳐진 조지현이 2세트 '뉴 리퍼그넌시'에서 암흑기사로 흔들면서 불멸자 한 방 러시를 구사했지만 박령우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박령우는 조지현의 공격을 막아낸 뒤 다시 땅굴망으로 조지현의 진영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승자전 진출을 확정했다.
◆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 1경기 박령우 2-0 조지현
1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킹스 코브]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뉴 리퍼그넌시] 조지현(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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