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환영합니다" 다저스타디움에 펄럭인 '무지개기'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6.01 19: 06

다저스타디움에 ‘무지개기’가 펄럭였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다저스타디움에는 성조기 외에 무지개기가 함께 걸려있었다. 무지개기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날 다저스는 LGBT(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위한 날로 지정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경기 전 선수단은 평소보다 빨리 훈련을 진행하고 마쳤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작은 운동회가 얼렸다. 이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함께 고무공을 차고 던지는 등 축제를 즐겼다.
경기 중간에는 다저스 구단의 공식적인 환영도 있었다. 이닝 교대 때 ‘Welcome(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이들을 전광판에 비춰주기도 했다. 전광판에 나온 이들은 손을 흔들고 춤을 추며 유쾌하게 응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다저스는 마에다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홈런 4방을 쏘아 올리며 6-3으로 승리를 잡았다. 마에다는 시즌 7승(2패) 째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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