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 풍년! 박흥식 대행, "오늘은 고영창 마무리 대기"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6.01 16: 07

"오늘은 고영창이 마무리로 대기한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이 소방수 문경찬에게 하루짜리 휴식을 주었다. 문경찬은 앞선 5월 30일(대전 한화전), 31일(광주 키움전) 이틀 연속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따내며 2연승을 지켰다. 충분히 제몫을 한 만큼 휴식을 주겠다는 것이다. 
박 감독대행은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까지 이틀 연속 마무리로 나선 경찬이가 오늘은 무조건 쉰다. 보호차원이다"고 말했다. 3일 경기도 중요한 만큼 사흘 연투를 힘들다고 보고 아예 휴식을 취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고영창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박 감독대행은 이어 "다른 젊은 투수들도 잘 던진다. 고영창과 하준영이 어제 던지지 않았다. 오늘은 두 투수가 기회가 되면 나설 것이다. 전상현도 나갈 수 있다. 만일 마무리 투수 투입이 필요하다면 고영창이 등판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고영창은 지난 5월 24일 광주 KT전에서 1세이브(8홀드)를 기록한 바 있다. 박 감독대행은 "하준영, 전상현 등도 제몫을 하고 있어 누가 나가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이명기(우익수) 김선빈(유격수) 터커(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류승현(1루수) 이창진(중견수) 한승택(포수) 박찬호(3루수)로 꾸렸다. 
박 감독대행은 "이제 6월이다.  5월은 정신없이 보낸 것 같다. 이제부터 중요하다. 상위 팀들과 하위 팀 들간의 틈이 좁혀지고 있다. 하위 팀들이 이겨 격차를 줄이면 야구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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