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최후의 테란' 이신형, 김대엽 꺾고 5시즌만에 8강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6.01 16: 32

정명훈, 후안 로페즈가 탈락하고 최후의 테란으로 남았지만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상대를 흔들고, 시점을 잡아 한 방에 무너뜨리는 플레이는 여전히 일품이었다. '최후의 테란' 이신형이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김대엽을 두 번 제압하고 GSL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신형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경기서 김대엽과 최종전서 2-1로 승리하면서 8강에 합류했다. 지난 2017 GSL 시즌3 우승 이후 5시즌 만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신형은 의료선과 땅거미지뢰, 이후 밤까마귀가 조합된 한 방 병력으로 김대엽을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박령우와 풀세트 접전 끝에 1-2로 밀리면서 최종전으로 내려간 이신형은 첫 상대였던 김대엽을 다시 만났다. 

첫 번째 대결과 달리 최종전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이신형의 견제에 고전했던 김대엽은 먼저 이신형을 흔들면서 난전을 유도했다. 그렇지만 이신형이 1세트 '카이로스 정션'서 공성전차를 대동한 바카닉 러시로 승리하면서 기세를 먼저 올렸다. 
김대엽이 GSL 코발트서 벌어진 2세트를 만회했지만, 이신형은 3세트 '킹스 코브'에서 김대엽의 거신을 밤까마귀의 방해 매트릭스를 절묘하게 사용해 제압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9 GSL 시즌2 코드S 16강 D조
▲ 1경기 박령우 2-0 조지현
1세트 박령우(저그, 11시) 승 [킹스 코브] 조지현(프로토스, 5시)
2세트 박령우(저그, 1시) 승 [뉴 리퍼그넌시] 조지현(프로토스, 7시)
▲ 2경기 이신형 2-0 김대엽
1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킹스 코브] 김대엽(프로토스, 11시)
2세트 이신형(테란, 7시) 승 [터보 크루즈 '84] 김대엽(프로토스, 1시)
▲ 승자전 이신형 1-2 박령우
1세트 이신형(테란, 7시) 승 [터브 크루즈 '84] 박령우(저그, 1시)
2세트 이신형(테란, 1시) [뉴 리퍼그넌시] 박령우(저그, 7시) 승
3세트 이신형(테란, 11시) [킹스 코브] 박령우(저그, 5시) 승
▲ 최종전 이신형 2-1 김대엽
1세트 이신형(테란, 5시) 승 [카이로스 정션] 김대엽(프로토스, 11시)
2세트 이신형(테란, 1시) [GSL 코발트] 김대엽(프로토스, 11시) 승
3세트 이신형(테란, 1시) 승 [터브 크루즈 '84] 김대엽(프로토스,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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