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1골 1도움’ 울산, 제주 3-1 꺾고 선두 탈환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6.01 17: 51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울산은 1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믹스, 이동경, 김보경의 연속골을 묶어 아길라르가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한 제주를 3-1로 제압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33을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30)를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다. 반면 제주는 승점 10으로 11위에 머물렀다. 12위 인천(승점 9)의 15라운드 결과에 따라 꼴찌로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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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보경 주니오 김태환 등 주축 자원들이 빠졌다. 주민규 이동경 김인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믹스, 신진호, 박용우가 뒤를 받쳤다.
울산은 전반 20분 정동호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다. 3분 뒤 기선을 제압했다. 이동경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믹스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1-0 리드를 안겼다.
울산은 전반 40분 역습 찬스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동경이 박스 안에서 주민규의 패스를 두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제주는 전반 44분 마그노의 헤더가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임찬울을 빼고 윤일록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제주는 후반 4분 마그노의 슈팅이 무산됐다. 
양 팀은 후반 6분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수비수 강윤성이 나오고 아길라르가 들어갔고, 울산은 이동경을 대신해 이근호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주는 후반 8분 권순형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가 골문을 비껴갔다. 울산은 후반 21분 주민규 대신 황일수가 투입됐다. 제주는 2분 뒤 김동우를 빼고 알렉스를 넣었다.
울산은 후반 31분 황일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간발의 차로 김인성의 발끝에 닿지 않았다. 울산은 5분 뒤 신진호 대신 김보경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제주는 후반 37분 권순형이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기어코 만회골을 기록했다. 후반 44분 아길라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도 잠시였다. 울산은 1분 뒤 김태환의 크로스를 김보경이 여유있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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