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스퀴즈' SK 허를 찌른 한화, 3연패 탈출 [오!쎈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6.01 20: 13

한화가 힘겹게 3연패를 끊었다. 깜짝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짜냈다. 
한화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6-0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워윅 서폴드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25승32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을 마감한 1위 SK는 37승20패1무를 마크했다. 

8회초 1사 주자 3루 한화 오선진이 스퀴즈 번트를 대고 있다. /rumi@osen.co.kr

한화 서폴드, SK 김광현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서폴드가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SK 타선을 잠재웠아. 이에 질세라 김광현도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맞서며 0의 행진이 이어졌다. 
8회초 한화가 균형을 깼다. SK 구원 강지광을 상대로 최재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노시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정은원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오선진이 2구째 스퀴즈 번트를 댔다. 
8회초 1사 주자 3루 한화 오선진의 스퀴즈 번트때 3루 주자 이창열이 홈으로 몸을 날려 선취점을 올리고 있다. /rumi@osen.co.kr
허를 찔린 SK 수비가 우왕좌왕했다. 투수 강지광이 홈으로 글러브 토스를 했지만 포수 이재원 뒤로 빠졌다. 3루 주자 이창열이 홈에 들어왔고, 타자 주자 오선진은 2루까지 갔다. 장진혁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최진행이 바뀐 투수 김택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2-0 리드. 
9회초에도 한화는 SK 구원 채병용에게 1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1사 후 김종민과 노시환의 안타에 이어 정은원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정은원은 3안타 1타점으로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장진혁이 박민호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하며 데뷔 첫 홈런 손맛을 봤다. 
한화는 서폴드에 이어 8회말 이태양, 9회말 정우람이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이태양은 2홀드째를 기록했다. 
8회초 2사 주자 만루 한화 최진행의 밀어내기 볼넷때 홈을 밟은 정은원이 덕아웃에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 /rumi@osen.co.kr
SK는 김광현이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강지광이 시즌 4패째. 타선도 4안타로 침묵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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