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두산 천적으로 떠올랐다. 벌써 5연승이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를 13-3 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21일 수원 경기부터 두산전 5연승을 질주하며 상대전적 5승3패로 앞서갔다.
최근 2연승을 거둔 9위 KT는 25승34패, 3연패를 당한 두산은 37승23패를 마크했다.


1회말부터 KT가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에게 4점을 뽑아냈다. 2회말에도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9호 스리런 홈런 포함 4득점을 더해 8-1로 스코어를 벌렸다.
4회말에도 로하스의 스리런 홈런이 다시 한 번 터졌다. 시즌 10호 홈런. 4회말 시작부터 6연속 안타가 터지며 타자일순으로 5점을 더했다. 로하스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7타점으로 폭발했다. 이적생 박승욱도 3안타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선 2년차 신예 김민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15피안타(2피홈런) 4볼넷 13실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13실점은 역대 한 경기 최다실점 공동 2위 불명예 기록. 이영하의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3.88로 치솟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