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팀 쿼드로, 1R 치킨 힘입어 3일차 중간 선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01 20: 43

 1라운드 치킨과 함께 2라운드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친 팀 쿼드로가 2주 3일차 중간 집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팀 쿼드로는 1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PKL 페이즈2 2주 3일차 B-C조 경기에서 1-2라운드 도합 31점을 올리면서 2라운드 치킨을 획득한 그리핀 레드(24점)와 1라운드 2위 엘리먼트 미스틱(21점)을 제치고 중간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는 그간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엘리먼트 미스틱이 기민한 플레이로 최종전까지 향했다. 8번째 자기장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은 고지를 점령하며 그리핀 레드와 팀 쿼드로를 손쉽게 사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하지만 팀 쿼드로의 집중력이 엘리먼트 미스틱의 전략 노트를 찢어버렸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진영을 유지한 채 한 명을 사이드에 침투시키는 계략을 펼쳤다. 팀 쿼드로는 엘리먼트 미스틱의 본대에 전력 손실을 유도한 뒤 이어진 교전에서 완승하며 1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날개를 펼친 엘리먼트 미스틱의 공세는 날카로웠으나, 교전 능력이 아쉬웠다.
이어진 2라운드는 자기장이 ‘로스 레온스’ 남쪽으로 향하면서 각 팀들의 머리는 복잡해졌다. MVP, OGN 에이스, DPG 다나와가 한 집에 몰리면서 소모전을 펼쳤고, VSG는 안전지대 정중앙에 진영을 구축하며 승리의 퍼즐을 조립했다.
4번째 자기장마저 VSG쪽으로 모이면서 VSG는 승리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VSG는 안전한 고지대에서 킬로그를 수집하고 점수를 차근차근 쌓았다. VSG의 자유로운 사격에 자기장 외곽의 팀들은 큰 피해를 입었다. VSG의 등잔 밑에 있던 월드클래스만 모든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VSG는 7번째 자기장에서 열린 그리핀 레드, 월드클래스와 삼파전에서 단단한 진지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히고 있었다. 그러나 ‘야야바’ 권승법이 습격에 성공하며 VSG는 전력 손실을 입었고, 그리핀 레드는 조용히 숨어다니며 기회를 노렸다. 그리핀 레드는 VSG와 월드클래스가 싸우기 전까지 버틴 뒤 결국 마지막 VSG와 전투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다.
2라운드에서 아쉽게도 VSG의 파상공세에 밀렸으나, 팀 쿼드로는 1라운드 치킨 및 2라운드에선 8킬을 포함해 11점을 올리는 꾸준한 활약으로 3일차 중간 집계 1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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