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200번째 홈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부천은 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박인혁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김륜도의 동점골로 맞서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200번째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부천은 4승5무5패, 승점 17점이 됐다. 이날 전남을 3-1로 이긴 안산과 동률을 이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2045775595_5cf26758a43b2.jpg)
박철 감독대행 체제 첫 승을 노렸던 대전은 승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대전은 이날 비기면서 3승4무7패, 승점 13이 됐다.
부천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이인규가 최전방에 섰고 이광재, 김륜도, 송홍민, 장백규가 2선을 맡았다. 닐손주니어가 중심을 잡고 김한솔, 박건, 임동혁, 안태현으로 이뤄진 4백라인과의 간격을 조절했다. 골키퍼는 최철원.
대전은 4-3-3으로 나섰다. 김승섭, 박인혁, 강한빛이 전방 라인을 형성했고 박수일, 윤성한, 이호빈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4백 라인은 김예성, 윤경보, 윤신영, 황재훈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경기는 전반 1분만에 균형이 깨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승섭이 올린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더로 정확하게 돌려 놓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2045775595_5cf26758eeb80.jpg)
하지만 부천은 전반 41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장백규가 오른발로 짧게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던 김륜도가 헤더로 돌린 공이 왼쪽 골대 모서리를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부천은 전반 추가시간 강한빛이 때린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철원의 손끝에 공이 걸리면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부천은 후반 31분 결정적인 역전 기회를 잡았다. 역습에 이은 매끄러운 연계플레이로 마라냥의 슛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마라냥의 슈팅은 박주원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40분에도 말론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대를 향했다. 하지만 다시 박주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부천은 이후에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추가점을 뽑는데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