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아쉬운 무승부' 부천, '김륜도 무패 징크스'는 계속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1 21: 23

부천FC의 '김륜도 징크스'가 계속 이어졌다.
부천은 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분만에 박인혁에게 선제골을 내준 부천이지만 전반 41분 김륜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부천은 이날도 김륜도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서 17경기 동안 지지 않는 긍정 징크스를 이어갔다. 부천은 김륜도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17경기에서 13승4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김륜도의 공격포인트는 13득점 6도움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천은 1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에 몰렸다. 대전은 김승섭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올린 크로스가 정확하게 박인혁의 머리로 이어졌다. 박인혁은 힘들이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천은 전반 41분 김륜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륜도는 장백규의 낮고 빠른 오른발 프리킥에 머리를 갖다 대 왼쪽 모서리로 골을 집어넣었다.
부천은 김륜도의 동점골로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부천은 이번 시즌 김륜도가 공격포인트를 올린 5번의 경기에서 무패(3승2무)를 기록하고 있다. 김륜도는 수원전(1-0)부터, 두 번의 서울 이랜드전(2-1, 2-1), 안양전(2-2) 대전(1-1)까지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송선호 부천 감독은 경기 후 김륜도에 대해 "아산 제대 후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떨어지면서 집중력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골을 넣어줘 고맙다. 이번 기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좀더 세밀한 부분에서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결정력은 좋은 데 문전 앞에서 세밀한 부분을 발전시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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