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또 한 번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1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분 박인혁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준 부천은 전반 41분 김륜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부천은 줄기차게 대전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6/01/201906012158779444_5cf278b0ebd35.jpg)
송선호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결국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면서 "휴식기 동안 측면에서 풀어줄 수 있는 선수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또 골문 앞에서 개인기에 의한 돌파 등 결정력을 높이도록 하겠다.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김륜도에 대해 "아산 제대 후 동계훈련 때 제대로 체력을 다지지 못했다. 그래서 집중력이 떨어진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골을 넣어줬다"면서 "선수들에게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휴식을 줄 것이다. 김륜도는 결정력은 좋은데 문전 앞에서 좀더 세밀해지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송 감독은 "공격수가 개인능력, 득점 위치 선정 능력 등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감독으로서 답답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말론과 마라냥 두 외국인 선수들은 결정을 지어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지난 경기부터 모두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