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L] ‘꾸준한 활약’ 팀 쿼드로, 3일차 데이 우승… 종합 순위 10계단 ‘껑충’(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6.01 22: 20

 매 라운드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팀 쿼드로가 2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31킬을 달성하며 53점을 쌓는 기염을 토한 팀 쿼드로는 종합 순위에서도 10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팀 쿼드로는 1일 오후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2주 3일차 B-C조 경기에서 53점으로 데이 우승을 확정했다. 1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은 팀 쿼드로는 이후 꾸준히 점수를 획득하며 3일차의 왕좌를 차지했다.
전반전 ‘미라마’ 전장에선 팀 쿼드로와 그리핀 레드가 각각 1, 2라운드에서 치킨을 획득했다. 팀 쿼드로는 1라운드 불리한 상황에서 날카로운 ‘샷발’로 마지막 교전에서 엘리먼트 미스틱을 제압했다. 그리핀 레드는 전투를 회피한 뒤 기습하는 등 유려한 전략으로 2라운드에서 VSG를 꺾었다.

‘에란겔’로 전장이 전환된 3라운드는 ‘밀리터리 베이스’로 자기장 원이 향하면서 난전을 예고했다. 서둘러 들어오는 팀과 기존에 자리 잡고 있던 팀이 엉키면서 거대한 섬엔 지옥도가 펼쳐졌다. 심지어 ‘밀리터리 베이스’의 남쪽으로 자기장이 움직이며 많은 팀들이 이동 중 큰 손실을 입었다. VSG는 매서운 킬 캐치로 다수의 포인트를 획득했지만, ‘환이다’ 장환만 살아 남으면서 치킨 획득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7번째 자기장에서 아프리카 페이탈, 디토네이터, OGN 포스의 삼파전이 열렸다. 디토네이터는 두 팀에게 샌드위치 당하며 아쉽게 쓰러졌고, 이어진 8번째 자기장에서 아프리카 페이탈과 OGN 포스의 정면승부가 벌어졌다. 치열한 혈전 끝에 OGN 포스가 9킬을 기록하며 3라운드 치킨을 뜯었다.
4라운드의 자기장은 ‘포친키’와 ‘로족’ 사이로 모이면서 각 팀들은 언덕, 나무, 바위를 활용한 전술이 필요해졌다. VSG의 ‘헐크’ 정락권은 방심하던 미디어브릿지를 수류탄 한 방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엄폐가 힘들어지며 빠르게 탈락했다.
자기장 중심에 자리 잡은 아프리카 페이탈은 자기장 외곽에서 진입하려는 MVP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진영을 다졌다. 7번째 자기장에선 라인을 따라 적을 솎았던 팀 쿼드로, 단단한 진지를 구축한 아프리카 페이탈, 이번 라운드 ‘여포’의 모습을 보여줬던 SK텔레콤이 대결했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4명 전력을 유지했으나, 오히려 팀 쿼드로와 SK텔레콤에게 협공 당하며 무너졌다. 최종 결투에서 SK텔레콤은 무려 16킬을 달성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팀 쿼드로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SK텔레콤의 맹렬한 기세에 치킨을 내줬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2주 3일차 데이 1위에 앉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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