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PK골, UCL 결승 역사상 2번째로 최단 시간 기록 [토트넘-리버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02 04: 35

토트넘이 빠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20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전 전반 2분 살라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토트넘은 4강서 아약스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 역시 FC 바르셀로나를 무너트리고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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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분 만에 리버풀이 완벽한 기회를 얻었다. 마네의 센스가 돋보였다. 마네가 노리고 찬 공이 시소코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살라가 키커로 나섰고 깔끔하게 득점했다.
토트넘은 실점 이후 잠시 흔들렸으나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격에 나섰다. 리버풀 역시 토트넘의 뒷 공간을 노리는 공격으로 맞섰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은 정확하게 경기 시작 이후 1분 48초만에 나왔다"며 "이것은 UCL 결승 역사상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고 전했다.
재미있게도 가장 빠른 기록은 2004-2005 UCL 결승서 리버풀이 AC 밀란에게 경기 시작후 50여초만에 허용한 선제골이었다. 
당시 리버풀은 전반 3-0으로 끌려갔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넣은 이후 승부차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토트넘이 당시 리버풀처럼 빠른 실점에 흔들리지 않고 대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을까.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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