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시소코 PK, 다음 시즌은 VAR겠지만 아니라 행복" [토트넘-리버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02 06: 24

"2번째 결승전서 풀타임 소화해서 기뻐"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 이후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클럽 최다 우승 기록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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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빅 이어(UCL 우승컵)를 품에 안으며 그간의 준우승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클롭 감독은 모든 대회 통틀어 7번째 결승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도 5번째 결승 만에 정상에 올랐다.
전반 2분 시소코가 박스 안에서 수비 위치를 지시하기 위해 손을 들자 마네가 정확한 크로스로 팔을 맞췄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1-0으로 앞섰다.
후반 토트넘의 맹공을 버텨낸 리버풀은 후반 42분 교체 투입된 오리기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다.
선제골의 주인공 살라는 경기 후 인터뷰서 "너무 행복하다. 2번째 결승전서 풀타임을 소화해서 기쁘다. 너무 최선을 다했고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날 페널티킥 당시 비디오판독(VAR)이 시행되지 않았다. 살라는 "다음 시즌 규정 개정으로 무조건 VAR을 볼 것이다. 그렇지 않아서 행복하다. 경기를 이겨 너무나 기쁘다"고 미소를 보였다.
살라는 "나는 내 커리어를 위해 많은 시련을 겪었다. 이집트인으로 이정도 축구 업적을 남긴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일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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