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수비' 반 다이크, UEFA 선정 MOM [토트넘-리버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6.02 06: 48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결승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 이후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클럽 최다 우승 기록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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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과 리버풀은 빅 이어(UCL 우승컵)를 품에 안으며 그간의 준우승 아쉬움을 깨끗이 털어냈다. 클롭 감독은 모든 대회 통틀어 7번째 결승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버풀도 5번째 결승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전반 2분만에 살라의 페널티킥으로 주도건을 잡은 리버풀은 후반 토트넘의 맹공에 고전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와 알리송의 철벽 수비를 앞세워 상대 공세를 저지하고 후반 42분 터진 오리기의 추가골로 완승을 매조지었다.
후반 30분 손흥민의 드리블 돌파 당시 반 다이크가 따라와 공을 걷어내자 번리의 션 다이크 감독은 '롤스로이스 같은 수비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경기 후 UEFA가 선정한 공식 MOM으로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공격수들을 모두 막아낸 반 다이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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