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나의 프로 인생 최고의 밤이다”.
위르겐 클롭(52, 리버풀) 감독이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UCL 결승에서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영국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프로 인생 최고의 밤”이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3수 끝에 UCL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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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지난 2012-2013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이끌고 첫 도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벽에 막혔다. 지난 시즌엔 리버풀을 이끌고 빅이어를 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UCL 3연패를 지켜봐야 했다.
클롭 감독은 선수에 대한 찬사도 빼놓지 않았다. “선수들 덕에 정말 행복하다. 나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전하면서 “연료가 없어도 싸우는 탱크 같은 팀을 본 적이 있나? 우리에겐 어려운 걸 쉬워 보이게 만드는 골키퍼도 있다”면서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우승은 우리 발전에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계기로 우린 도전을 계속할 수 있다”면서 UCL 우승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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