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 여성 성폭행 혐의 피소...아버지는 '함정' 주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6.02 09: 04

'세계 최고 몸값'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가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스포츠 전문 ESPN은 2일(한국시간) 브라질 경찰 문서를 인용, 네이마르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미확인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에 네이마르 아버지는 이를 '함정'이라고 표현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SPN 브라질이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성폭행은 파리 현지시간으로 지난 5월 15일 오후 8시 20분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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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경찰에 네이마르와 프랑스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둘은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며 갈로라는 이름의 대리인이 파리행 티켓을 사주고 호텔방을 예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네이마르가 분명 술이 취한 채 호텔에 도착했다. 서로 터치가 있었지만 어느 순간 네이마르가 공격적으로 변했고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폭력에 의해 성관계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틀 더 파리에 머문 후 브라질로 떠났으며 감정적으로 흔들렸기 때문에 파리에서는 고소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 여성은 상파울루 경찰에 지난주 금요일 신고했다.
이에 네이마르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네이마르 시니어는 1일 브라질 방송국인 반데이란테스에 출연, 자신의 아들과 피해 여성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보면 네이마르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 아버지는 "내 아들이 여러 문제로 고소를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부모로서 내 아이를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최대한 빨리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현재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합류, 코파 아메리카를 준비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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