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다저스)이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9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일명 ‘동창생’ 모임 행사로 다저스 출신의 선수들이 모여서 경기를 하고 오랜만에 서로의 근황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토미 라소다 감독, 오렐 허샤이저 등 전설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에게도 반가운 얼굴이 많았다. 지난 2008년 시즌 부터 2010년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감독을 맡았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비롯해 함께 경기에 나섰던 스캇 반슬라이크도 있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1973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03~2004년에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수비 코디네이터를 역임했고, 반슬라이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KBO리그에서 롯데 감독으로 류현진을 적으로 만나 상대했고, 반슬라이크는 류현진과 함께 뛴 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뛰며 한국 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익숙한 얼굴의 등장에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마친 류현진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과 함께 있던 김용일 코치도 과거 트레이너 협회에 로이스터 감독이 온 인연을 바탕으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로이스터 감독도 류현진에게 조언을 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류현진에게 “정말 좋아졌다”라며 “건강 잘 유지하고, 올스타전에 뽑히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