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카리우스, "리버풀, 우승 자격 있다" [토트넘-리버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6.02 12: 54

"당신들은 우승의 자격이 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토트넘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서 2-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005년 이스탄불 기적 이후 14년 만에 유럽 정상을 탈환했다.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클럽 최다 우승 기록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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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우승으로 눈물을 흘린이도 있다. 바로 로리스 카리우스. 그는 지난해 열린 UCL 결승서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2차례의 실수로 리버풀의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결국 카리우스는 결승전이 끝난 뒤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됐다. 
리버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카리우스를 초청했다. 하지만 그는 정중하게 리버풀의 초청을 거절했다. 자책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리버풀의 우승으로 끝나자 카리우스는 자신의 SNS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건넸다. 카리우스는 "축하한다. 정말 행복하다. 당신들은 이 우승의 자격이 있다"고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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