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시아 2홈런’ 밀워키, 연장13회 혈투 끝에 피츠버그 제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6.02 10: 47

[OSEN=길준영 인턴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올랜도 아르시아의 결승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2-10으로 승리했다. 
밀워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1타점 3루타와 라이언 브론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올린 밀워키는 2회 아르시아의 투런 홈런과 3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솔로홈런으로 5-0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3회말 멜키 카브레라의 1타점 적시타와 엘리아스 디아즈의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4-5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5회에는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호세 오수나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5-7로 뒤진 밀워키는 6회초 옐리치의 스리런 홈런 한 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 스탈링 마르테가 밀워키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에게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10-8로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밀워키는 포기 하지 않았다. 9회초 케스턴 히우라가 피츠버그 마무리 투수 펠리페 바스케즈를 상대로 동점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기나긴 연장승부는 13회에 희비가 갈렸다. 13회초 밀워키가 아르시아의 투런 홈런으로 0의 행진을 멈추고 12-10리드를 잡았다. 
밀워키는 아르시아가 6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옐리치는 시즌 22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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