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시애틀 선발투수 토미 밀론의 5구째 시속 88.4마일(142.3km) 포심을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 2루에서는 밀론의 6구째 87.8마일(141.3km) 포심을 받아쳤지만 좌익수에게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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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5회 무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밀론의 5구째 76.5마일(123.1km)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1사 1루에서는 브랜든 브레넌의 6구째 86.2마일(138.7km)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에는 체이슨 브래드포드의 3구째 85.6마일(137.8km) 체인지업을 건드려 1루수 땅볼을 쳤다. 오타니는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와 접전으로 1루에 들어갔고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되며 안타 하나를 잃었다.
에인절스는 9회말 한셀 로블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6-3 리드를 지키며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무안타로 침묵한 오타니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시즌 타율도 2할3푼8리(84타수 20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볼넷 하나를 얻어내며 5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 알버트 푸홀스, 콜 칼훈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였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