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필리스)가 야유를 이겨내고 짜릿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하퍼는 이날 첫 타석에서 커쇼에게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안타를 치고 나간 하퍼는 8회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3으로 지고 있던 8회초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하퍼는 유리아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하퍼의 시즌 11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필라델피아는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커쇼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지만, 하퍼의 홈런으로 승리가 날아가게 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