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박세웅(롯데)이 세 번째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투수가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던지는 훈련으로 실전 투입 전 단계다. 박세웅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세웅은 2일 오후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강로한, 배성근, 김문호를 세워두고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투구수는 50개.
박세웅은 2017년 12승 6패(평균 자책점 3.68)를 거두며 최동원, 염종석에 이어 롯데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안경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2월 대만 가오슝 1차 캠프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박세웅은 뒤늦게 1군 무대에 복귀했으나 1승 5패(평균 자책점 9.92)에 그쳤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았고 지난해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양상문 감독은 “박세웅이 이르면 내달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세웅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롯데 선발진에 천군만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