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24)가 모처럼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광주경기 선발출전 명단에서 박찬호를 제외했다. 지난 4월 5일 이후 47경기 연속 선발출전해왔다. 1군 승격 이후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의 부진에 빠져있다. 대신 출중한 수비력으로 기여를 해왔다. 박 감독대행은 "많이 지친 것 같다. 휴식을 주어야 한다"면서 이날 휴식을 예고한 바 있다.

박 감독대행이 밝힌 라인업은 김주찬(1루수) 김선빈(유격수) 터커(우익수) 최형우(좌익수) 안치홍(2루수) 류승현(3루수) 나지완(지명타자) 신범수(포수) 이창진(중견수)이다.
박찬호와 한승택이 빠졌고 나지완이 모처럼 이름을 올렸다. 최원준이 아닌 류승현이 3루수로 나섰다.
박 감독대행은 "찬호와 한승택(포수)이 오늘 쉬도록 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반에 나갈 수는 있다. 지완이를 내세운 것은 타격을 강화화기 위해서다. 최원준을 3루수로 기용하려했으나 발목이 살짝 삐긋해 보호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야수 유재신이 1군에 승격했고 좌완투수 이준영이 퓨처스로 내려갔다. 박 감독 대행은 "수비강화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