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갓세븐 1위 "아가새 감사"..이하이・CLC 컴백-위너 강승윤 불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6.02 16: 52

 그룹 갓세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가수 이하이와 걸그룹 CLC가 가요계에 컴백했다.
2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1004회에서는 그룹 다비치와 갓세븐, 임재현이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 가운데 갓세븐이 1위로 올랐다. 1위 발표 후 갓세븐은 "아가새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기가요’의 차트 산정방법은 온라인 음원(55%), 음반(5%), SNS(35%), 시청자 사전투표(5%), 온에어(10%) 등을 합산한 결과이다.

1위한 갓세븐의 ‘ECLIPSE’는 JYP의 수장 박진영의 작사 및 리더 JB의 작사, 작곡 참여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 ‘Miracle(미라클)'까지 갓세븐은 그동안 소중한 존재를 자신감 있게 지켜낼 수 있는지와 항상 곁에 있는 이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노래했다. 
이번에는 과분한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사랑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음악으로 담았다. 심도 깊은 메시지와 한층 발전한 비주얼도 함께 느낄 수 있다.
2위에 오른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지난 2018년 9월 발매한 곡인데, 1위 후로보 역주행했다. 아날로그적인 따뜻한 감성의 발라드 곡으로써 90년대 음악 감성의 편곡과 믹싱으로 귓가를 사로잡는다.
3위를 차지한 다비치의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은 다비치의 정통 발라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발라드 곡. ‘두 사랑',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오늘따라 보고싶어서 그래', '거북이' 등의 뒤를 잇는 2019년 다비치 표 전매특허 미디엄 발라드 히트곡의 탄생을 알렸다. 
경쾌한 멜로디에 사랑했던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 ‘너에게 못했던 내 마지막 말은'은 다비치만의 섬세하고 아련한 감성과 청량한 음색이 더해져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컴백한 이하이는 타이틀 곡 ‘누구 없소’로 무대를 꾸몄다. 이 노래는 80년대 인기가수인 한영애의 ‘누구없소'를 오마주한 곡.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에, 한국적이고 레트로한 가사가 더해졌다. 외로움을 견디다 직접 애인을 찾아 나서는 도발적인 마음을 솔직 당당하게 표현했다. iKON의 B.I가 랩 메이킹과 함께 피처링에 참여해 곡에 리듬감을 더했다.
CLC의 신곡 ‘ME(美)'는 나를 뜻하는 영어 단어 ‘Me'와 아름다움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한자 ‘美(미)'의 동일한 발음을 이용해 ‘아름다운 나'라는 곡의 주제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뿐만 아니라 곡이 진행되면서 반전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이번 곡은 나만의 개성과 아름다움으로 모두를 사로잡겠다는 CLC의 당찬 매력이 돋보인다.
그룹 위너 멤버 강승윤이 부상으로 이날 방송에 불참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강승윤이 리허설을 앞두고 대기하던 중 목디스크 증상으로 통증을 호소했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강승윤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으나 소속사와 제작진의 권유에 따라 오늘 무대는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GOT7, 김재환, 뉴키드, THE BOYZ, 러블리즈, 로시, VERIVERY, CLC, 아이즈(IZ), 앤씨아(NC.A), AB6IX, OnlyOneOf, 우디(Woody), 원어스(ONEUS), WINNER, 이하이, 체리블렛(Cherry Bullet) 등이 출연했다./ watch@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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